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baobab)나무는 별을 휘감고 파괴하는 나쁜 나무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바오밥나무는 곤충들에게 안식처를, 동물들에게 먹이를, 사람에게도 식량을 제공하는 착한 나무라고 합니다. ^^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 남부, 마다가스카르섬, 호주 등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술통을 닮은 줄기와 옆으로 넓게 퍼진 가지의 모양이 머리를 땅에 대고 있는 것 같죠? ^^ 바오밥나무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포천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 큰 수목원의 온실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7년 자신들이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국내 처음으로 개화했다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