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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2

코끼리와 바오밥나무 균형점 깨지자…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baobab)나무는 별을 휘감고 파괴하는 나쁜 나무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바오밥나무는 곤충들에게 안식처를, 동물들에게 먹이를, 사람에게도 식량을 제공하는 착한 나무라고 합니다. ^^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 남부, 마다가스카르섬, 호주 등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술통을 닮은 줄기와 옆으로 넓게 퍼진 가지의 모양이 머리를 땅에 대고 있는 것 같죠? ^^ 바오밥나무는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아 포천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 큰 수목원의 온실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7년 자신들이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국내 처음으로 개화했다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

나무이야기 2023.01.26

고구마꽃 보세요 ^^ 나팔꽃 비슷하죠?

고구마꽃이 피었습니다. ^^ 고구마도 꽃이 피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고구마 역시 고구마라는 식물의 뿌리이며, 이들도 현화식물이기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 고구마꽃은 하얀 꽃잎에다 가운데에 그윽한 보라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제법 예쁩니다. ^^ 건조한 모래땅에서 재배한 것은 때로 7~8월에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5~6송이씩 달립니다. 꽃부리가 깔때기 모양인 것이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더 작고,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이상 국가표준식물목록 참고). 하지만 고구마꽃은 여간해선 피지 않습니다. 그래서 ‘100년에 한번 핀다’는 속설까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구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입니다. 고구마는 밤이..

꽃이야기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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