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다(샘터)’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김충식 가천대 특임부총장(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대담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는 책입니다. 여기에 평생 독신 이 총장이 단 한번 겪은 ‘플라타너스 로맨스’가 나와 있어서 소개합니다. ^^ ‘인생 단 한번의 로맨스’라는 제목의 챕터인데, 이길여 총장이 1960년대 미국 유학 시절 청혼을 받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 뉴욕 퀸스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하루는 훤칠하고 잘생긴 한 교포 남자가 병원 앞으로 꽃을 들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총장보다 두 살 많은, 서울에서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온 교포였다는데, 검정색 링컨 콘티넬탈 세단을 몰 정도로 자수성가한 사업가였다고 합니다. ^^ 이 총장은 화사한 원피스에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