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타래난초를 찾아 헤멘 적이 있습니다. 나선 모양으로 작은 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피는 꽃이 있다는데 오랫동안 제 앞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겁니다. 몇 년 동안 찾아도 애만 태우더니, 어느해 초여름 한 저수지 제방에서 드디어 타래난초가 자태를 보여주었습니다. ^^ 타래난초. 실타래처럼 꼬여 올라가며 꽃이 피는 난초 종류다. 정말 꽃대가 실타래처럼 꼬여 올라가며 꽃이 피는 식물이었습니다. ^^ 타래난초는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난초과 하면 까다롭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인데, 타래난초는 다른 난초와 달리 무던하게 길가 풀밭에서 자랍니다. 마침 요즘 타래난초가 한창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 무덤가에서 타래난초를 만났습니다. ^^ 타래난초는 여름이 시작할 즈음 꽃대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