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초봄 야생화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얼레지의 시즌입니다. ^^ 남쪽엔 얼레지가 진작 피었고, 드디어 서울 근교에서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얼레지 하면 가장 유명한 가평 화야산 얼레지도 꽃망울이 생긴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늦어도 다음 주 정도면 필 것 같습니다. ^^ 얼레지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꽃입니다. 얼레지를 처음 본 것은 2005년 3월이었습니다. 벌써 16년 전이네요. ^^ 이름도 특이한 데다 이른 봄에 꽃대가 올라오면서 자주색 꽃잎을 뒤로 확 젖히는 것이 파격적입니다. 어느 정도 젖히느냐면 꽃잎이 뒤쪽에서 맞닿을 정도입니다. 이 모습을 보는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르게 묘사합니다. ^^ ‘한국의 야생화’ 저자 이유미는 ‘산골의 수줍은 처녀 치고는 파격적인 개방’이라고 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