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는 곳 주차장 언덕에 산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와 꽃망울이 맺히더니 이제 검은 살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그런데 산달래보다는 달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죠? 오늘은 달래와 산달래 이야기입니다. ^^ 백합과 식물인 달래나 산달래는 마늘의 성분인 알리신(Allicin)이 들어 있어 알싸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맛을 돋우는 봄나물입니다. ^^ 그런데 식물 중에는 다른 식물에게 이름을 빼앗겨 그 이름을 부를 때 눈치를 봐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산달래도 그런 경우입니다. 우리가 봄에 흔히 냉이와 같이 나물로 먹는 것을 달래라고 하지만 실은 산달래입니다. 산달래가 달래에서 이름을 빼앗긴 셈입니다. ^^ 그럼 달래와 산달래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먼저 꽃이 피기 전. 달래는 가는 잎이 1~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