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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뿌리풀 3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와 메타세쿼이아길

토요일인 어제(16일)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과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곳에서 만난 꽃과 나무 이야기입니다. ^^ 먼저 상암동 메타세쿼이아길은 단풍이 멋있게 들어 있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처럼 단풍이 들어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입니다. ^^  상암동 메타세쿼이아가 늘어난 것은 고건 서울시장 때였다고 합니다. 그는 “난지도 쓰레기장이 안 보이도록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를 심으라”고 지시하고 본인이 직접 심기도 했답니다. 이때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숲이 현재 하늘공원·노을공원의 명소로 떠오른 것입니다. 하늘공원엔 억새가 한창이었습니다.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고 열매 색깔도 은색이 도는 흰색이라 갈대·달뿌리풀과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아직 야고가 있나 살펴..

나무이야기 2024.11.17

억새·물억새까지 구분해볼까요? ^^

지난해 이맘때 억새와 갈대, 달뿌리풀 세 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 다시 한번 정리하면 흰색 이삭이 한쪽으로 단정하게 모여 있으면 억새, 무성하고 산발한 것처럼 보이면 갈대, 대머리 직전처럼 엉성하면 달뿌리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사는 곳에 따라 정리하면 산 정상 부근이면 억새, 계곡이면 달뿌리풀, 강 하구이면 갈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한 발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억새와 물억새를 구분해보는 것입니다. ^^ 억새는 산 정상 부근에서 사는데, 물억새는 강변이나 습지 등 물가에서 삽니다. 억새·갈대·달뿌리풀 세 가지만 구분하는 것도 헷갈리긴 하지만 한 발만 더 나아가 억새와 물억새를 구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억새 종류를 크게 두 종류로 나누면, 억..

꽃이야기 2021.10.31

억새는 산, 달뿌리풀은 개울가, 갈대는 강 하구

요즘 가장 눈에 띄는 식물 중 하나가 갈대, 억새, 달뿌리풀 등 벼과 식물 무리다. 언뜻 보면 셋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씩 다르다. 이중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라고 열매 색깔도 은색이 도는 흰색이라 갈대·달뿌리풀과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억새는 잎 가운데 흰색의 주맥이 뚜렷하다는 점에서도 갈대 등과 차이가 있다. 또 억새의 이삭은 한쪽으로 단정하게 모여 있다. 가평 유명산, 포천 명성산, 정선 민둥산, 창녕 화왕산 등이 억새로 유명한 산들이다. 억새는 갈대·달뿌리풀과 속(屬)이 다르다. 갈대와 달뿌리풀은 같은 속(屬)이라 그런지 구분이 쉽지 않다. 먼저 갈대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열매이삭이 갈색이라 갈대라 부르는 것이다. 을숙도, 순천만, 충남 서천 신성리(금강 하구)가 갈대밭으로 유..

꽃이야기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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