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 산을 다니다 보면 자주색 5장의 꽃잎이 별처럼 펼쳐져 있는 자주쓴풀을 자주 만납니다. 자주쓴풀은 형제 식물들이 있는데 쓴풀, 개쓴풀, 네귀쓴풀 등입니다. 오늘은 요즘 한창인 자주쓴풀과 그 형제들 이야기입니다. ^^ 쓴풀이란 이름은 말 그대로 쓴맛이 나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쓴풀은 용담과이고 용담은 뿌리의 쓴맛이 웅담보다 더 강하다고 하여 용담(龍膽)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쓴풀의 쓴맛이 용담의 10배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얼마나 쓴 걸까요? ^^ 자주쓴풀, 쓴풀, 개쓴풀의 전초(全草)는 당약(當藥)이라 하며 약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쓴풀보다 먼저 자주쓴풀을 소개하는 것은 자주쓴풀이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자주쓴풀은 이름 그대로 꽃이 자주색이어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