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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꼬마리 2

도꼬마리 열매 모방해 만든 이것, 큰도꼬마리·가시도꼬마리와 차이는?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접착포)’는 도꼬마리 열매가 동물에 잘 달라붙는 것을 보고 모방해 만든 것입니다. 이런 경우를 ‘생체모방’했다고 합니다. ^^ 생체모방은 영어로 'Biomimetics'인데, 생명을 뜻하는 Bios + 모방, 흉내를 뜻하는 mimesis가 결합한 단어입니다. ㅎ 도꼬마리가 동물에 붙어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열매에 가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열매가 사람이나 동물에 달라붙으면 힘 안 들이고 멀리 이동할 수 있고, 열매를 주변에 식물이 없는 공터 등에서 떼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모로 번식에 유리할 것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도꼬마리 종류는 도꼬마리, 큰도꼬마리, 가시도꼬마리 등 세 가지입니다. 모두 국내에 자생하지 않은, 외래식물입니다. 오늘은 이 셋을 ..

꽃이야기 2024.12.26

도둑놈의갈고리? 어떻게 생겼기에…

아래 사진 식물 이름은 도둑놈의갈고리입니다. ^^ 요즘 수도권 지역 산에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열매 끝에 날카로운 갈고리 보이시죠? 이 갈고리로 사람 옷이나 짐승에 붙어 씨앗을 널리 퍼트리는 전략을 쓰는 식물입니다. 험상궂은 이름은 이런 방식으로 씨앗을 퍼트리는 것을 도둑에 빗대 붙인 것입니다. 그런데 씨앗이 꼭 선글라스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요즘 이름을 지으면 선글라스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도둑놈의갈고리는 위아래 사진에서 보듯 작은 나비 모양의 꽃이 다닥다닥 피는 야생화입니다. 가늘고 긴 가지마다 세 장의 잎이 달립니다. 열매가 맺히기 전에는, 작긴 하지만 그런대로 예쁜 꽃이 피고 잎도 콩잎(이 식물은 콩과 식물이다)처럼 평범하게 생겼는데 왜 이름이 이 모양인지 이해하기 어렵..

꽃이야기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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