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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나물 2

연영초·노루삼·백작약, 오대산 선재길에 핀 꽃들

어제 오대산 월정사 입구 전나무숲길에 핀 꽃들을 전한데 이어 오늘은 오대산 선재길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오대천을 따라 상원사까지 가는 약 9㎞ 길입니다.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걷는 길인데, 꽃도 좋고 물도 좋아 저도 셀 수 없이 여러 번 걸은 길입니다. ^^ 그동안 선재길과 상원사~적멸보궁 구간을 제외한 오대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는 산불예방·자원생태 보전 등을 이유로 탐방을 제한했습니다. 다행히 15일부터 다시 탐방이 가능합니다. 저는 선재길과 상원사 가는 도로를 오가며 핀 꽃들을 찾았습니다. ^^ 선재길에서 첫번째로 소개할 꽃은 연영초입니다. 연영초는 깊은 숲속에 사는 청초한 꽃입니다. ^^ 특이한 것은 꽃잎도 3개, 꽃받침도 3개, 잎도 3개라는 점입니다. 이름이 '나..

꽃이야기 2021.05.13

그 향긋한 쌈나물 곰취가 꽃까지 피었다고?

곰취 꽃이 피었습니다. ^^ 사실 곰취는 꽃이라는 말보다 쌈이라는 말과 더 잘 어울립니다. 이름에 ‘취’나 ‘나물’ 자가 붙어 있으면 먹을 수 있다는 뜻이고, 곰취야말로 대표적으로 쌈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이기 때문입니다. 곰취라고 발음하면 지금도 그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곰취는 맛과 향기가 뛰어납니다. ^^ 곰취를 ‘산나물의 제왕’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 어린 잎은 생으로 먹고 좀 지난 것도 데쳐서 나물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깊은 산에서 자라고 다 자라면 1m가 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허벅지 높이(75cm 정도)까지 자랍니다. 곰취는 찾하게도 구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심장형 잎..

꽃이야기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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