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의 영화 '레옹'엔 실내 식물 하나가 자주 나옵니다. 레옹은 이 식물을 화분에 담아 정성껏 가꾸고 거처를 옮길 때마다 갖고 다닙니다. 레옹의 분신처럼 보입니다. ^^ 이 식물은 아글라오네마입니다. 레옹은 아글라오네마를 "제일 친한 친구"라고도 말합니다. 레옹이 죽자 소녀 마틸다는 아글라오네마를 교정에 심어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아글라오네마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그저 그런 누아르 영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레옹이 사랑한 식물, 아글라오네마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식물입니다. 열대우림의 키 큰 나무 아래에 자생하는 식물이어서 습한 반그늘을 좋아합니다. 그늘에 잘 적응해 실내에서도 잘 자랍니다. ^^ 아글라오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