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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6

대팻집나무 붉은 열매와 탁 트인 전망, 예술 사진이 따로 없군요 ^^

지난 주말 남덕유산에 갔을 때 인상적인 성과 중 하나는 대팻집나무 열매를 본 것이었습니다. ^^ 오늘은 이름도 특이한 대팻집나무 이야기입니다. ㅎ 육십령에서 출발해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붉은 열매를 단 나무가 보였습니다. ㅎ 줄기가 꽤 곧게 자라고 짧은 가지들이 무성하게 발달한 것이 대팻집나무였습니다. 대팻집나무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면서 서로 어긋나게 붙어 있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붉은 열매를 파란 하늘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찍으니 예술 사진이 따로 없습니다. ^^ 대팻집나무 열매도 참 예뻤습니다. ^^ 지름 7∼8mm 정도인 붉은 열매가 나무 줄기에 거의 다닥다닥 매달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낙상홍인가 생각했는데, 열매자루가 낙상홍보다는 긴, 길이 2..

나무이야기 2023.09.16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 ①팽나무·팥배나무·가침박달

①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 ②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은 광장 면적의 4분의1이 녹지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 수종 중심으로 키큰나무 300그루 등 5000주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놓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 등 얘기입니다. ^^ 가장 반가운 것은 팽나무였습니다.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큰 팽나무를 8그루나 심어 놓았습니다. 팽나무는 기본적으로 남부지방에 많이 심은 나무인데 서울에서, 그것도 광화문광장에서 보니 반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무이야기 2022.08.24

아미초·삼잎국화·호장근, 북해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들

얼마 전 일본 북해도(홋카이도)를 다녀와 그곳에서 본 꽃과 나무를 소개합니다. 여름 북해도에서 3박 4일 내내 엄청 자주 본 꽃과 나무입니다. ^^ 제주도, 아니 남해안만 가도 식물이 익숙하지 않은데 북해도는 엄연히 외국이고, 패키지 여행 특성상 자세히 관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북해도에서 흔하게 눈에 띈 꽃과 나무는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삼잎국화, 서양금혼초, 호장근, 나무수국, 머위, 자작나무, 마가목 정도였습니다. 먼저 아미(Ammi)초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활주로 근처에 무수히 많은 하얀 꽃 무리가 하늘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 이후에도3박 4일 내내 곳곳에서 이 식물을 흔하게 보았습니다. 산형과 식물은 어렵지만 찾아보고 문의한 결과,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꽃이야기 2022.08.12

쉬땅나무꽃 보면 꼭 진주알 찾아보세요 ^^

지난 주말 버스를 타고 지나다 길가에서 쉬땅나무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보았습니다. 쉬땅나무는 꽃이 예쁘기도 하지만 얘깃거리도 참 많은 나무입니다. 오늘은 예쁘고 재미있는 꽃, 쉬땅나무 꽃이야기입니다. ^^ 쉬땅나무는 요즘 한창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나무입니다. 이름이 낯설더라도 아래 사진을 보면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 특히 꽃 피는 쉬땅나무를 보면 꽃 피기 직전, 진주알처럼 생긴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 피기 직전 꽃망울들이 수없이 맺혀 있을 때, 쉬땅나무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 꼭 진주알을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생화 초보 시절 이 진주알을 보고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급 높아졌습니다. ^^ 이 쉬땅나무는 원래 중부 이북 높은 산 능선이나 계곡..

나무이야기 2022.06.13

가을 산, 빨간 열매① 남천 산수유 팥배 마가목 찔레꽃 화살 산딸

가을에 산과 공원, 화단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를 3회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기 전에 한번 감상하면서 익혀 두면 좋겠지요. ^^ 오늘은 비교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들입니다. 남천, 산수유, 팥배나무, 마가목, 찔레꽃, 화살나무, 산딸나무 등 7가지 열매입니다. ◇차례 가을 산, 빨간 열매② 낙상홍 덜꿩 가막살 백당 청미래 산사 참빗살나무 가을 산, 빨간 열매③ 작살 좀작살 노린재 댕댕이 생강 청가시 붉나무 먼저 남천은 생울타리 등으로 많이 심어놓아 요즘 흔히 볼 수 있지요? 중국 원산으로, 단풍도 좋고 열매도 좋은 나무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붉게 익으려면 좀 기다려야겠죠? 산수유 열매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 초봄에는 비슷하게 노란 꽃이 피어 생..

꽃이야기 2020.09.27

진주알같이 예쁜 쉬땅나무 꽃망울

오늘 소개할 꽃나무는 이름이 좀 특이하다. 쉬땅나무... 요즘 한창 하얀 꽃을 피우는 나무다. 아래 사진을 보면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서울 시내나 주변 산을 생태공원화하면서 산기슭에도 많이 심어 놓았고, 공원이나 길가에 생울타리로 심기도 했다. 원래는 중부 이북 높은 산 능선이나 계곡 등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나무였다. 그런데 꽃이 예뻐 관상수로 개발하면서 요즘은 서울 시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다. 서울역 고가를 개조한 '서울로7017'에도 한 무리의 쉬땅나무를 심어 놓았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나란히 달렸다. 초여름에 수백 개의 작은 흰 꽃이 모여 큰 원추 모양 꽃차례를 만든다. 쉬땅나무가 가장 예쁠 때는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이 맺혔을 때 아닌가 싶다...

꽃이야기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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