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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오줌나무 3

딱총나무를 ‘숲속의 잡초’라고 하는 이유

요즘 산길에서 붉고 선명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딱총나무입니다. ^^ 산에 가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고 공원이나 화단에 심은 것도 보이고, 공터 같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요즘 붉은 열매를 달고 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한번 보이기 시작했을 때 잘 살펴보면 주변에 딱총나무가 여기저기 더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반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잡초처럼 잘 자란다고 딱총나무를 ‘숲 속의 잡초’라고 부른답니다. ^^ 서울 청계천을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이 나무를 심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딱총나무는 어느 곳에서도 잘 자라며 때에 맞추어 잎이 나고 꽃을 피우고 붉은 열매를 맺습니다. 열..

나무이야기 2022.06.25

찔레꽃·산수유·동청목, 인천수목원에서 만난 붉은 열매들

지난 주말 들른 인천수목원에는 붉은 열매들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찔레꽃, 산수유, 덜꿩나무, 가막살나무와 함께 비교적 보기 드문 말오줌때와 동청목 붉은 열매도 있었습니다. ^^ 일부는 이미 떨어지거나 매말라 아쉬움을 주더군요. 찔레꽃 열매는 아직 싱싱했습니다. ^^ 새들이 언제 먹을까 군침을 흘릴 것 같습니다. 요즘 산기슭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매이니 한번 찾아보세요. ^^ 어릴적 배고프면 이 열매를 따먹은 추억이 있습니다. 산수유 열매도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 층층나무과 나무로 중국 원산입니다. 초봄에는 비슷하게 노란 꽃이 피어 생강나무와 헷갈리는데 이렇게 열매가 달리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인천수목원 산수유는 품종이 좋은지 특히 열매가 굵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덜..

나무이야기 2021.12.01

딱총나무, 꺾으면 ‘딱’하고 ‘총’소리?

딱총나무라고 들어보았는지요? ^^ 요즘 붉고 선명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나무입니다. 산에 가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데 공원이나 화단에 심기도 하고, 공터 같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서울 청계천을 지나다보면 군데군데 이 나무를 심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딱총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입니다. 꽃은 5월에 피지만 그렇게 주목 받지는 못합니다. 초봄에 보라색 꽃봉오리가 올라온 다음 점차 연노란색 꽃차례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딱총나무가 주목을 받는 것은 요즘처럼 열매가 붉어진 다음입니다. 초여름부터 익기 시작해 오래 달립니다. 열매의 맛은 쓴 편이지만 새들에게는 좋은 먹이라고 합니다. 딱총나무라는..

꽃이야기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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