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배풍등 꽃이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잎을 뒤로 확 젖히고 꽃밥을 드러낸 모습이 자신감 넘쳐 보입니다. ^^ 배풍등은 꽃만 아니라 열매, 잎도 개성 가득한 꽃입니다. ^^ 배풍등은 가지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꽃은 늦여름(8~9월)에 피는데 흰 꽃잎이 다섯 장입니다. 같은 가지과에 속하는 가지·토마토 꽃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배드민턴 셔틀콕처럼 생겼다는 말도 맞는 것 같죠? ^^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고, 일본, 대만, 인도차이나 등에도 분포합니다. 배풍등(排風藤)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풍(風)을 막는(排) 덩굴(藤)’이라는 뜻입니다. 한방에서 배풍등의 약효 중 거풍(祛風·풍을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배풍등은 꽃도 독특하지만 열매도 인상적입니다.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