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꽃이 막 피기 시작했다. 아래 동영상처럼, 하나는 막 벌어지기 시작하고 다른 하나는 아직 꽃잎을 다물고 있는 도라지 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이 글을 쓴다. ^^ 막 피기 시작한 도라지꽃.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으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는 식물이다. 도라지 꽃은 6∼8월 보라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데, 흰색과 보라색 사이에 중간색 같은 교잡이 없다는 것도 특이하다. 별처럼 다섯 갈래로 갈라진 통꽃이 기품이 있으면서도 아름답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도라지 꽃은 밭에 재배하는 것으로, 나물로 먹는 것은 도라지 뿌리다. 김애란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다가 도라지꽃을 발견했다. 이 소설은 남들보다 빨리 늙는 조로증(早老症)에 걸린 열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