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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유채 2

개망초·종지나물·소래풀·큰금계국, 원예종에서 야생으로 탈출한 꽃들

얼마전 돌단풍, 금낭화, 할미꽃, 매발톱, 자란 등처럼 야생화였다가 원예종으로 정착에 성공한 봄꽃들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원예종으로 도입했는데 야생으로 탈출해 정착한 식물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개망초, 종지나물, 소래풀, 큰금계국, 가시박 등입니다. 먼저 개망초는 북미 원산의 두해살이풀입니다. 개망초는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잡초지만 꽃의 모양을 제대로 갖춘, 그런대로 예쁜 꽃입니다. 하얀 꽃 속에 은은한 향기도 신선합니다. 흰 혀꽃에 가운데 대롱꽃 다발이 노란 것이 계란후라이 같아 아이들이 ‘계란꽃’ 또는 ‘계란후라이꽃’이라 부릅니다. 이처럼 개망초는 그런대로 예쁜 꽃이어서 처음 일본에 원예종으로 도입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꽃집에서 원예종으로 아름다운 자태..

꽃이야기 2021.04.15

소래풀 또는 보라유채, 광화문에 진출하다 ^^

어제 점심에 회사를 나서다 보라색 꽃이 핀 소래풀이 잔뜩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회사가 광화문에 있는데, 소래풀이 벌써 광화문 한복판까지 진출한 겁니다. ^^ 소래풀은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지만 일부가 야생화한 식물입니다. 한 50cm 정도까지 자라고 뿌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며, 잎 가장자리는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꽃은 봄에 보라색으로 줄기 끝에 모여 피는데, 십자화과 꽃이라 꽃잎은 네 장입니다. 우리나라 전남, 경기 등의 습기가 많은 계곡, 도랑 등에서 야생화해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생화 사이트 등에 이 꽃을 올리면 “처음 보는 꽃”과 같은 반응이 적지 않을 정도로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한 꽃은 아닙니다. 서울에서는 양재천, 현충원 등에서 보았다는 블로그를 볼..

꽃이야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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