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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2

화사한 꽃 깽깽이풀, 왜 이런 이름 가졌을까?

지난 주말 세종시 금강수목원에 갔더니 깽깽이풀이 한창이었습니다. 깽깽이풀은 꽃도 예쁘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보거나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입니다. ^^ 이 수목원에는 곳곳에 깽깽이풀을 많이도 심어 놓았습니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어느 봄날 붉은 땅을 뚫고 갑자기 연보라빛 꽃망울을 내밀고 마침내 꽃잎을 펼치면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예쁩니다. ^^ 더구나 막 피어나 싱싱한 깽깽이풀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화기에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꽃잎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이 꽃은 전국에 자생지가 20 여 곳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꽃입니다. 약간 습기가 있고 반그늘인 곳을 좋아하는 등 자생 조건이 까다로운 편인데다 꽃이 아름다워 캐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

꽃이야기 2023.03.30

다윈이 노란 유채꽃 보았다면 고민 컸을 것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2월 4일)이 지나자 제주도 등에서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빠르면 1월에도 노란 유채꽃이 벌판을 뒤덮은 사진이 나오기도 하죠. 역시 제주도 봄을 상징하는 것은 유채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유채(油菜)에서 '유(油)'는 기름을, '채(菜)'는 나물을 뜻합니다. 이름처럼 유채는 기름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주로 재배한 식물입니다. 유채씨는 기름 함유량이 30~50%에 달해 해바라기·콩 같은 식물보다 더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과학사 관점에서 보면, 유채는 다윈의 진화론에 수정을 가한 식물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윈 진화론은 새로운 종이 이종교배로 나올 수 없고 자연선택의 결과로만 탄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본래 유채는 배추..

꽃이야기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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