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에서 살면서 보라색 계통의 예쁜 꽃을 피우는 부레옥잠, 물옥잠, 물달개비 세 자매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요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레옥잠입니다. 시흥 관곡지, 그러니까 연꽃테마파크 등 여기저기서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레옥잠 꽃은 꽃잎이 여섯 장인데 그중 가운데 꽃잎에 진한 보라색 줄무늬와 둥근 모양의 노란색 큰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봉황의 눈을 닮았다고 봉안련(鳳眼蓮)이라고도 부릅니다. 부레옥잠의 영어 이름은 ‘water hyacinth’, 그러니까 '물 히야신스'입니다. ^^ 잎줄기의 중간 부분이 부풀어 올라있는데 식물체를 물에 잘 뜨게 하는 장치입니다. 생김새나 기능이 물고기 부레와 똑같다고 합니다. ^^ 부레옥잠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수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