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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 2

부레옥잠·물옥잠·물달개비, 물에서 사는 보라색 세자매

오늘은 물에서 살면서 보라색 계통의 예쁜 꽃을 피우는 부레옥잠, 물옥잠, 물달개비 세 자매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요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레옥잠입니다. 시흥 관곡지, 그러니까 연꽃테마파크 등 여기저기서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레옥잠 꽃은 꽃잎이 여섯 장인데 그중 가운데 꽃잎에 진한 보라색 줄무늬와 둥근 모양의 노란색 큰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봉황의 눈을 닮았다고 봉안련(鳳眼蓮)이라고도 부릅니다. 부레옥잠의 영어 이름은 ‘water hyacinth’, 그러니까 '물 히야신스'입니다. ^^ 잎줄기의 중간 부분이 부풀어 올라있는데 식물체를 물에 잘 뜨게 하는 장치입니다. 생김새나 기능이 물고기 부레와 똑같다고 합니다. ^^ 부레옥잠은 열대 아메리카 원산으로, 수질정..

꽃이야기 2021.07.17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핀 꽃들① 연꽃·수련·부레옥잠·워터칸나

지난 주말에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연꽃과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막 꽃 피기 시작했더군요. ^^ 관곡지라는 유적지 바로 옆에 있어서 사람들이 흔히 관곡지라고도 부릅니다. 아래는 연꽃테마파크 전경입니다. 연꽃과 수련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연꽃과 수련을 구분하는 방법은 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잎과 꽃이 수면에 붙어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입니다.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높이 솟아(30cm 이상) 있지만, 수련 잎과 꽃은 수면에 바로 붙어 있습니다. ^^ 수련은 한낮에 꽃을 활짝 피웠다가 저녁이면 다시 오므리는 수면 운동을 합니다. '수련(睡蓮)'이라는 이름도 밤이면 잠을 자는 연꽃이라는 뜻입니다. ‘수’ 자가 ‘물 수(水)’ 자가 아닙니다. ^^ 잎과 줄기, 꽃받..

꽃이야기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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