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북한산 북한산성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성계곡을 따라갔다가 대서문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코스가 길지 않아 아쉽긴 했지만 초여름 꽃들을 적지 않게 보는 소득이 있었습니다. ^^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백합나무 꽃입니다. ^^ 북미 원산으로 1925년쯤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꽃과 잎과 열매는 물론 수형까지 아름다워 전국에 널리 심은 나무입니다. 마침 북한산성계곡에서 백합나무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5~6월 오렌지색 바탕에 녹황색의 꽃이 피는데, 크기는 5~6cm 정도입니다. 꽃 모양이 튤립 같다고 튤립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잎 모양도 뭐라 설명하기 힘든, 잎 끝이 자른 듯하거나 V자 모양으로 파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