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단을 보면 꽃양배추 일색입니다. 늦가을에 접어들면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광장 화단은 꽃양배추가 장악하다시피 합니다. 그만큼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한 식물이라는 뜻이겠지요. 꽃배추라고도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추천명이 ‘꽃양배추’로 올라 있습니다. ^^ 꽃양배추는 삭막한 겨울철에 알록달록한 잎으로 꽃을 대신합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잎이 진분홍색, 분홍색, 적색, 유백색 등으로 변해 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배추처럼 잎이 넓적한 것, 쭈글쭈글한 것, 완전히 찢어진 것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꽃양배추는 북유럽이 원산지로, 학명은 ‘Brassica oleracea L. var. sabellica L.’입니다. 양배추와 속명·종소명은 같고, ‘var’이라는 표시는 양배추의 변종 중 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