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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닥나무 2

연노랑 삼지닥나무 꽃 새봄을 알리다 ^^

지금 남녘에 가면 삼지닥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주 제주도 한라수목원에서 담은 것입니다. 요즘 세종시에서도 삼지닥나무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 삼지닥나무 꽃은 작고 긴 나팔같은 꽃송이들이 우산살처럼 둥글게 모여 달립니다. 이런 꽃차례가 가지마다 가득 달리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 흔히 복수초, 풍년화 등과 피는 시기가 비슷해서 이 꽃들을 볼 때 같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삼지닥나무 꽃은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노란색 꽃이 모여 핀 모습을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 이 꽃이 피면 주변이 노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독특한 색깔로 환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지닥나무는 팥꽃나무과 낙엽활엽관목인데, 삼지(三支)라는 이름처럼, 줄기가 3가지..

나무이야기 2023.03.10

천리포수목원 목련은 대체 언제 필까?

지난 주말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목련이 활짝 핀 것을 보고 더 남쪽인 천리포는 이미 만개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미 지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초조한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목련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목련이 필 때 이곳은 말 그대로 목련 천국입니다. 천리포수목원은 ‘600품종 이상의 목련을 갖춘 수목원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제수목학회(IDS)가 2000년 이 수목원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한 것도 다양한 목련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아, 그런데 도착해보니 천리포수목원에 핀 목련은 한 송이도 없었습니다. 저는 실망하기에 앞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큰별목련이란 이름표를 단 자..

꽃이야기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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