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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 2

보리수나무·뜰보리수·왕보리수나무, 이렇게 다르다!

요즘 먹음직스럽게 생긴 좀 길쭉한 붉은 열매 사진을 올리면서 ‘보리수나무’ 열매라고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비교적 큰 열매 때문인지 ‘왕보리수(나무)’ 열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붉게 익은 열매는 '뜰보리수' 열매입니다. ^^  토종인 보리수나무와 일본 원산인 뜰보리수를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리수나무는 야생이라 주로 산에서 볼 수 있고, 뜰보리수는 공원이나 화단 등 민가 주변에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뜰보리수가 대부분입니다. 서울역 옆 서울로7017에도 뜰보리수 이름표를 보리수나무로 잘못 붙여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보리수나무는 5~6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인 9~10월에 익습니다. 반면 뜰보리수는 4~5월..

나무이야기 2024.06.08

서울로7017에서 만난 아름다운 목련들 ^^

어제 서울역 고가도로를 개조해 만든 ‘서울로7017’에 가보니 요즘 가장 볼만한 것은 목련 종류 같았습니다. ^^ 목련, 백목련은 물론 자주목련, 보화목련 등 멋진 목련들이 마침 제철이었습니다. 우선 백목련입니다. 우리가 도시 공원이나 화단에서 흔히 보는 목련의 정식 이름은 백목련입니다. 서울로에도 백목련을 가장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 백목련은 오래 전부터 이 땅에서 자라긴 했지만, 중국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이름이 ‘목련’인 진짜 목련은 따로 있습니다. 더구나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우리 나무입니다. ^^ 목련은 백목련보다 일찍 피고, 꽃잎은 좀 더 가늘고, 꽃 크기는 더 작습니다. 백목련은 원래 꽃잎이 6장이지만 3장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변해 9장처럼 보입니다. 그냥 목련 꽃잎은 6~9장입니..

꽃이야기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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