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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풀 3

속단, 송장풀, 익모초 구분해볼까요 ^^

요즘 산에 가면 연한 분홍색 꽃이 층층이 달린 꽃이 있습니다. 꿀풀과 식물 속단입니다. 그런데 이 속단은 꽃이 송장풀, 익모초와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린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 속단과 송장풀 그리고 익모초는 연분홍 꽃이 피고 층을 이루며 꽃을 피우는 것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 꿀풀과 식물입니다. 송장풀은 ‘산익모초’나 ‘개속단’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을 정도입니다.^^ 익모초와 송장풀은 같은 익모초속(Leonurus)이기도 합니다. 먼저 속단은 7월쯤 개화하는 식물입니다. 지금 한창입니다.저도 지난 주말 울진 높은 산에서 만났습니다.^^ 속단은 잎이 심장형으로 송장풀보다 넓은 편이고 가지가 갈라져 있습니다. 또 꽃받침이 깔끔한 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모자처럼 생긴 위쪽 꽃잎(상순)엔 작은 털이..

꽃이야기 2023.07.14

비짜루 된장풀 열녀목 더위지기 송장풀, 재미있는 식물 이름 5선

뿌리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난다고 노루오줌, 줄기를 자르면 노란 유액이 나온다고 애기똥풀, 꺾으면 '딱' 하고 총소리가 난다고 딱총나무.... 이 코너에서 한두번 소개한 적이 있는 식물 이름이다. ^^ 우리 식물 이름은 오감(五感)을 총동원해 직관적으로 지은 것이 많다. 그래서 조상들의 해학이 담긴, 정겨운 이름들이 많다. 다른 분야보다 우리 고유어들이 풍부하게 남아 있는 것도 우리 식물 이름의 특징이다. 오늘은 우리 식물 중에서 이름이 재미있는 식물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위 쑥처럼 생긴 식물 이름은 뭘까. 더위지기다.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약효를 가졌다고 붙인 이름이다. ^^ ‘인진쑥’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이름이 더 친숙하다. 풀처럼 생겼지만 겨울에도 줄기가 죽지 않고 다음해 새싹이 ..

꽃이야기 2020.11.14

익모초 보면 더 그리워지는 어머니

요즘 아래 사진처럼 마주나는 잎이 길고 홍자색 꽃이 층층으로 달린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머니(여성)를 이롭게 하는 풀, 익모초(益母草)입니다. 생리통 등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모든 질병에 좋다고 합니다. 옛날엔 여름에 입맛이 없어 식사를 못할 때 익모초를 절구에 찧거나 달여 먹기도 했다고 하죠. 익모초는 7~9월 꽃이 피는, 꿀풀과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 1m이상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쑥 비슷하게 생겼는데 줄기를 돌려나는, 꽃잎 끝이 벌어진 통꽃이 층층이 피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고, 3개로 가늘게 갈라진 조각이 다시 2∼3개로 갈라지는 이색적인 모양입니다(꽃이 필 때는 없어지는 근생엽은 난상 원형). 들이나 길가 풀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민가 마당 가장자리..

꽃이야기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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