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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땅나무 4

‘강남의 허파’ 대모산에 핀 꽃들, 쉬나무·쉬땅나무·모감주·개옻나무

대모산은 해발 293m에 불과한 산이지만 서울 강남에 위치해 ‘강남의 허파’, ‘강남구의 허파’라고 불립니다. 지난 주말 이 산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요즘 이 대모산에 핀 꽃·나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대모산은 구룡산과 함께 우면산과 연이어 있는 산이라 그런지 우면산과 식생과 분위기가 정말 비슷했습니다. 먼저 접시꽃이 예뻐 담아보았습니다. 굳이 설명이 필요 없겠죠. ^^ ‘접시꽃 당신’이란 시집으로 유명한 꽃이고, 촉규화(蜀葵花)라고도 합니다. 다음은 요즘 곳곳에서 한창 하얀 꽃을 피우는 쉬땅나무입니다. 원래는 중부 이북 높은 산 능선이나 계곡 등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나무였는데, 서울 시내나 주변 산을 생태공원화하면서 산기슭에도 많이 심어 놓았고, 공원이나 길가에 생울타리로 심기도 했습..

꽃이야기 2023.07.08

쉬땅나무꽃 보면 꼭 진주알 찾아보세요 ^^

지난 주말 버스를 타고 지나다 길가에서 쉬땅나무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보았습니다. 쉬땅나무는 꽃이 예쁘기도 하지만 얘깃거리도 참 많은 나무입니다. 오늘은 예쁘고 재미있는 꽃, 쉬땅나무 꽃이야기입니다. ^^ 쉬땅나무는 요즘 한창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나무입니다. 이름이 낯설더라도 아래 사진을 보면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 특히 꽃 피는 쉬땅나무를 보면 꽃 피기 직전, 진주알처럼 생긴 꽃망울이 맺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 피기 직전 꽃망울들이 수없이 맺혀 있을 때, 쉬땅나무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 꼭 진주알을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생화 초보 시절 이 진주알을 보고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급 높아졌습니다. ^^ 이 쉬땅나무는 원래 중부 이북 높은 산 능선이나 계곡..

나무이야기 2022.06.13

수크령·가막살나무·참나리, 7월 청계천에 핀 꽃들

어제 점심때 서울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참나리, 좀작살나무, 인동덩굴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겼습니다. 오늘은 7월 청계천에 핀 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요즘 청계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참나리입니다. 청계천 옆 화단을 따라 참나리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고 요즘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나리는 잎 밑부분에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주아로 번식하고 또 씨앗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리입니다. ^^ 참나리 꽃에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tiger lily’입니다. 나리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꽃이야기 2021.07.20

진주알같이 예쁜 쉬땅나무 꽃망울

오늘 소개할 꽃나무는 이름이 좀 특이하다. 쉬땅나무... 요즘 한창 하얀 꽃을 피우는 나무다. 아래 사진을 보면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서울 시내나 주변 산을 생태공원화하면서 산기슭에도 많이 심어 놓았고, 공원이나 길가에 생울타리로 심기도 했다. 원래는 중부 이북 높은 산 능선이나 계곡 등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나무였다. 그런데 꽃이 예뻐 관상수로 개발하면서 요즘은 서울 시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다. 서울역 고가를 개조한 '서울로7017'에도 한 무리의 쉬땅나무를 심어 놓았다. 잎은 깃털 모양으로 나란히 달렸다. 초여름에 수백 개의 작은 흰 꽃이 모여 큰 원추 모양 꽃차례를 만든다. 쉬땅나무가 가장 예쁠 때는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이 맺혔을 때 아닌가 싶다...

꽃이야기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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