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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 3

한련화는 도심 화단, 한련초는 논두렁 좋아하죠 ^^

고향에 내려와 산책을 하다 논두렁에서 한련초를 보았습니다. 한련초는 하얀색 작은 꽃이 두상꽃차례로 피는 논밭 잡초 중 하나입니다. 반면 도시에서는 이름이 비슷한 한련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두 식물은 왜 비슷한 이름을 가졌을까요? 오늘은 한련화와 한련초 이야기입니다. ^^ 먼저 한련화는 도시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종 꽃입니다. 6월쯤부터 잎 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그 끝에 1개의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과 꽃잎 모두 노란색이나 붉은색입니다. 한련화라는 이름은 잎 모양이 연잎과 비슷해 생긴 이름입니다. 잎만 보면 꼭 작은 연잎 같이 생겼습니다.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한련화는 대표적인 '식용꽃(edible flower)'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꽃 색깔이 다양해 팬지와 ..

꽃이야기 2021.09.19

스토크 꽃 한다발이 가져온 놀라운 효과 ^^

스토크(stock)라는 꽃 아시는지요? 우리말로는 비단향꽃무라고 합니다. 향이 좋고 꽃이 오래가 예식장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쓰는 꽃입니다. ^^ 며칠 전 꽃집에 뭘 좀 문의하러 갔다가 그냥 나오기 뭐해서 이 꽃을 한 다발 샀습니다. 보라색과 연보라색, 흰색이 섞인 겹꽃 스토크였습니다. 꽃집 주인이 “집에 꽂아놓을거면 이것이 좋다”고 추천해준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대만족입니다. 꽃다발을 가져와 화병에 꽂아놓으니 우선 집안이 화사해졌습니다. ^^ 진한 향기가 집안에 퍼지는 것은 덤입니다. 식구들이 향기가 좋다고 싱글벙글합니다.스토크는 그리 비싼 꽃도 아닙니다. 기회 있으면 한번 사서 집안에 꽂아 보세요. 스토크는 지중해 연안 원산으로, 원래 꽃은 무·배추처럼 십자(十字) 모양으로 생긴 십자화과 꽃입니다..

꽃이야기 2021.02.16

먹는 꽃, 눈·코·입이 다 즐겁더라 ^^

꽃을 먹는다? 좀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식용꽃(edible flower)'이라는 개념이 있다.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음식의 맛과 향기, 모양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생각해 보면 진달래꽃 화전이나 어렸을 때 따먹었던 아카시아꽃이 다 꽃을 먹은 것 아닌가. ^^ 먹을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꽃 색깔이 다양한 팬지와 한련화가 가장 많이 쓰인다. 베고니아, 금어초, 장미, 제라늄, 자스민, 프리뮬러, 스토크(비단향꽃무) 등도 식용 가능한 꽃이다. 진달래, 국화, 아까시나무 등의 꽃은 전부터 먹었고, 과일나무 꽃인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등도 먹을 수 있는 꽃이다. 호박이나 도라지처럼 나물이나 쌈으로 먹는 식물의 꽃은 대개 먹을 수 있다. 팬지는 향이 좋고 담백해 많은 요리에 이용하고 있다. 팬지..

꽃이야기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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