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임 꽃산행에서 진짜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산삼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내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인생 첫 산삼을 본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 장소는 경기도 북부에 있는 산이라고만 밝힙니다. ^^ 정상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하산하는데, 인솔자가 유난히 험한 산길로 들어섰습니다. 등산로가 제대로 나 있지 않아 내려오다 미끄러진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낙엽이 무릎 높이까지 쌓인 곳도 지났습니다. “전지가위가 필요할 것 같다”, “왜 이렇게 위험한 길을 가느냐“는 불평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에서 30분 정도 내려왔을 때 앞에서 “심봤다!”는 외침이 들렸습니다. 뭐라고? 서둘러 가보니 일행들이 산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잎이 5장인 것이 진짜 산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