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을 여행하다 우연히 매스컴과 인터넷 등에서 몇번 본 ‘파마머리 벽화’를 만났습니다. 신안군 암태도 기동삼거리 담장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벽화와 이 벽화의 한 부분인 애기동백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제가 이곳을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지나가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뭔가 보니 그 벽화였습니다. ^^ 멀찌감치서 보면 파마머리를 한 시골 노부부의 모습인데, 가까이 가보면 담장 위로 애기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담장 그림의 주인공은 집 주인 문병일(79)·손석심(79)씨 부부랍니다. ^^ 집 안에 있는 애기동백나무를 머리 삼아 담벼락에 두 사람의 얼굴이 그려넣은 것입니다. 벽화 앞 도로변에는 '인증샷'을 찍으려고 멈춘 차량과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