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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새꽃 2

풍년화·복수초·갯버들, 인천수목원에 핀 꽃들

지난 주말 인천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수목원은 서울과 비슷한 위도에 있지만 바닷가여서 봄꽃이 서울보다 이른 편입니다. ^^ 먼저 복수초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인천수목원 복수초는 유독 샛노란 빛이 강했습니다. ^^ 복수초는 이르면 1월 중순부터 피는 꽃입니다. 복수초는 이름 때문에 논란이 많은 꽃이기도 합니다.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복수가 앙갚음한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니 이름을 '얼음새꽃'이나 ‘눈색이꽃’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얼음새꽃'이나 ‘눈색이꽃’은 각각 얼음 사이에서 피는 꽃, 눈을 녹이면서 피는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인상적인 꽃은 풍년화였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품종의 풍년화를 ..

꽃이야기 2024.02.21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

어제 오후 서울 홍릉수목원에 갔더니 예상대로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몇 송이는 노란 꽃송이를 벌리고 맞아주었습니다. ^^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으니 곧이어 올해도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어날 겁니다. ^^ 복수초는 눈 속에서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그래서 ‘설중 복수초’를 담는 것은 꽃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눈을 녹이면서 피는 복수초를 보는 것은 운이 좋아야 가능합니다. 지난 주말 홍릉수목원 복수초는 ‘설중 복수초’라 우겨볼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 주변이 다 눈으로 덮인 것은 아니지만 눈이 남아 있었으니까요. ^^ 복수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꽃소식을 전하는 꽃입니다. 대개 1월말이나 2월 초순쯤 언론에 복수초가 눈을 뚫고 핀 사진이 실리는 것을 볼 수 있..

꽃이야기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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