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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2

예쁘지만 흔해서 지나치는 꽃들, 파리풀 짚신나물 큰뱀무 미역줄나무 멸가치

숲길에 정말 흔하고, 잘 보면 예쁘지만 무심히 지나치고 마는 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파리풀, 짚신나물, 큰뱀무, 미역줄나무, 멸가치 아닐까 싶습니다. ^^ 요즘 산길을 가다 보면 가장 많이 보는 꽃들이 아마 파리풀, 짚신나물일 것 같습니다. 파리풀은 7∼9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핍니다. 하지만 꽃이 작아서 주목하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꽃입니다. ^^ 자세히 보면 화관은 입술을 벌린 모양인데, 윗입술은 얕게 2개로, 아랫입술이 3개로 갈라진 모양입니다. 꽃이 진 후 달리는 열매는 끝부분에 갈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파리풀이라는 이름은 뿌리 즙을 종이에 먹여서 파리를 죽이는데 썼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 요즘 짚신나물도 노란색의 귀여운 꽃을 피웁니다. 가늘고 긴 꽃대에 작은 노란 꽃들이 벼이삭처럼..

꽃이야기 2022.07.20

6년전 오늘 가장 예쁠 때 만난 털중나리

소셜미디어에 ‘과거의 오늘 추억을 확인하라’고 몇 년전 같은 날 띄운 포스트를 보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제 아침 소셜미디어 중 하나에서 받은 것입니다. 털중나리가 피었습니다. 방금 남한산성. 여름꽃의 대표주자는 역시 나리이고, 털중나리는 나리 중 가장 먼저 피어서 여름 시작을 알리는 꽃입니다 ^.^ 6년전 현충일에 남한산성에서 털중나리를 알현한 기쁨이 담겨 있었습니다. ㅎㅎ 이 포스트에 대해 ‘화려하지만 겸손한듯 고개숙인 자태가 어여쁘다’ ‘환상의 빛이다’ ‘나도 갑자기 나리꽃들을 만나러 산에 오르고 싶다’에서 ‘남한산성 어디에서 본 것이냐’ ‘왜 털중나리라고 하는 것이냐’까지 수십개의 댓글이 달려 있었습니다. 내가 쓴 답글엔 ‘너무 예뻐서 빨리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도 있었습니다. ..

꽃이야기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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