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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목 2

가을 선운사에 가서 대만족한 이유 ^^

얼마 전 다녀온 가을 선운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단풍나무입니다. 단풍나무는 잎이 갈라지는 갈래가 5~7, 당단풍나무는 9~11개인 것 기억하시죠? ^^ 따라서 이 잎은 단풍나무 잎입니다. ^^ 선운사 가는 길 노점에서 꾸지뽕나무 열매를 팔고 있었습니다. 맛있게 보이죠? ^^ 선운사에 갔는데, 입구에 있는 송악을 안 보고 올 수는 없지요. ^^ 이 송악은 천연기념물 367호입니다. 줄기를 부챗살처럼 펴고 절벽을 타고 15미터 넘게 올라간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선운사에 가서 보리자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부처님이 그 아래에서 성불한 나무, 인도보리수는 아열대에서 자라는 나무라 국내에서 자라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신 중국에서 도입해 심는 나무가 보리자나무입니다. 그동안 피나무, 찰피나무는 보았는데 보..

나무이야기 2022.11.01

연리지·연리목, 사랑의 상징인가, 타협의 산물인가?

산이나 수목원에 다니다 보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목(連理木)입니다. 오늘은 연리목 얘기와 함께 제가 본 연리목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연리(連理)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처럼 합쳐져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연리목은 원줄기가 합쳐져 있는 나무이고, 가지만 연결되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 나무가 작을 때는 가까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서로 부딪혀 붙고, 안정이 되면 줄기나 가지가 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연리지는 연인의 사랑, 연리목은 부부의 사랑에 비유하더군요. ^^ 그래서 연리지나 연리목을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리목은 같은 종 나무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종 나무가 연리목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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