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거의 이르러 병안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다음 조금 들어가면 한국자생식물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4500여종 중 1500여종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수목원입니다. 1999년 정식 개원했는데, 꽃 공부하러 많이 간 곳입니다. ^^ 그런데 2012년 화재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6월 7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개원 후 처음 가보았는데 개울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게 조성해 놓았고, 다행히 왼쪽은 손을 많이 대지 않아 옛 모습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소녀상 앞에 무릎 꿇은 남성의 모습을 담은 조형물 ‘영원한 속죄’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한국자생식물원 야생화는 개느삼, 가침박달, 산솜다리, 설앵초, 삼지구엽초, 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