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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호랑가시 2

전주물꼬리풀·성주풀·영암풀·포천구절초, 지역명 들어간 꽃들

오늘은 식물 이름에 지역 이름이 들어간 식물을 소개합니다. 전주물꼬리풀, 성주풀, 영암풀 등입니다. 더 있지만 우선 대표적인 3개를 소개하고 기회 닿는 대로 더 추가하려고 합니다. ^^ 먼저 전주물꼬리풀입니다. 지난 주말 전주에 들른 김에 전주물꼬리풀이 자라는 곳에 잠깐 들렀습니다. 이 식물은 1912년 전주에서 처음 채집했고, 1969년 이창복 교수가 이 식물을 정식 등록하면서 전주 지명을 넣어 명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습지가 줄면서 전주에서도 사라졌다가 2013년 제주도에 있는 이 식물을 증식해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습지에 이식했다고 합니다. 제주에 많지는 않지만 몇몇 습지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한 식물입니다. 전주물꼬리풀. 전주 오송제에서 담은 것이다. 전..

꽃이야기 2021.09.21

크리스마스 장식에 등장하는 호랑가시나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하고 싶은 나무가 있다. 바로 호랑가시나무다. 이 나무의 빨간 열매 달린 가지가 성탄절 장식이나 카드에 어김없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호랑가시나무 가시는 예수의 면류관, 빨간 열매는 예수의 피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무의 영어 이름이 ‘holly’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나무다. 다 자라야 3m를 넘지 못하니 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잎이 특징적인데, 가죽처럼 질기고 두껍고 광택이 있다. 짙은 녹색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의 각진 부분마다 날카로운 가시가 달려 있다. 이 가시가 호랑이 발톱 같다고 호랑가시나무라는 이름이 생겼다. 꽃은 4~5월 작은 우산살 모양으로 녹백색으로 피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가을이면 잎새 사이로 구슬같이 둥글고 붉..

나무이야기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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