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계령휴게소~오색약수 코스로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대청봉에서 오색약수로 내려오는 길은 쉼없이 돌계단이 이어져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눈빛승마, 촛대승마가 환하게 숲속을 밝혀주어서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 ^^ 오늘은 눈빛승마, 촛대승마 그리고 눈개승마 이야기입니다. 먼저 요즘 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눈빛승마입니다. 꽃이 눈처럼 흰색이라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 봐도 산속이 환할 정도로 눈에 띠는 꽃입니다. 키도 1~2m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눈빛승마와 헷갈리는 것이 눈개승마입니다. 언뜻 보면 꽃 형태가 눈빛승마와 비슷한데 자세히 보면 많은 것이 다릅니다. 먼저 꽃이 눈빛승마는 눈처럼 흰색인데, 눈개승마는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피는 시기도 눈개승마는 늦봄 또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