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브루셀(Brussels)...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모양도 다양하고 맛도 다른 것 같은 이 채소들은 놀랍게도 모두 하나의 식물, 야생 겨자의 품종을 개량해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지난 11일 카오스 식물 강연 9강은 포스텍 생명과학과 최규하 교수의 ‘식물 유전학과 육종의 역사’였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면서 배추, 콜라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브루셀의 조상이 같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조상이 같은 정도가 아니라 같은 종에서 나온 품종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리해놓은 것이 아래 그림입니다. ^^ 그 종은 바로 야생 겨자 식물 ‘Brassica oleracea’입니다. 이 하나의 종에서 인류가 어떤 부위가 발달한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