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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

‘몽실 언니’ 냉이, 옹점이 냉이 ^^

냉이 시즌을 맞아 어제는 식물로서 냉이, 식용식물로서 냉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냉이는 초봄에 흔한 식물인 데다 나물 등으로도 널리 이용한 식물이라 우리 문학에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오늘은 그중 우리 소설 속에 나오는 냉이에 대한 이야기다. ^^ 권정생의 장편동화 ‘몽실 언니’는 6·25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동생들을 키우는 몽실이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한참 지나도 남은 이미지는 냉이를 캐는 장면과 포대기로 어린 동생을 업고 있는 몽실이 모습이다. 이제는 둘다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장면들이다. 해방 직후 많은 사람들이 만주나 일본에서 돌아왔지만 먹고살 것이 마땅치 않았다. 아버지가 날품팔이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다 돈벌러 간 사이, 몽실이 어머니 밀양댁은 자식들과 함께 굶주리다 몽실이를 데리고 다른..

꽃이야기 2021.02.25

고욤나무, 노랗게 익는 애기감나무 보세요 ^^

요즘 등산하다 보면 감나무 같은데 열매가 아주 작은 나무가 있습니다. 감 같은 열매는 노랗게 익기 시작해 점점 진해져 흙갈색으로 변해갑니다. 고욤나무입니다. 마을이나 과수원에 감나무가 있다면 산에는 고욤나무가 있습니다. 고욤나무는 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입니다. 손바닥만한 잎들은 서로 어긋나게 달리는데, 감나무 잎보다 좀 길고 끝이 뾰족한 것은 다르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은 비슷합니다. 꽃은 6월에 피는데 감꽃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암나무와 숫나무가 서로 딴그루여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핍니다. 그래서 요즘 열매가 전혀 달리지 않고 잎만 무성한 나무도 있습니다. 숫나무겠지요. 요즘 익어가는 열매는 감과 모양은 같지만 크기는 1.5cm 정도로 작습니다. 고욤나무는 애기감나무인 셈입니다. ..

꽃이야기 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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