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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목련 3

주황색 둥근잎유홍초, 진홍색 유홍초의 계절

지난주 완도수목원에 갔다가 진한 홍색 유홍초가 무더기로 핀 것을 보았습니다. 또 요즘 인가 근처, 공터 등에서는 나팔꽃 비슷한데 좀 작고 주황색으로 피는 꽃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둥근잎유홍초입니다. 가히 둥근잎유홍초와 유홍초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떼어서 얘기할 수 없는 둥근잎유홍초와 유홍초 이야기입니다. ^^ 둥근잎유홍초는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데 요즘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유홍초 한자는 ‘留紅草’인데, ‘붉은 빛이 머문 풀’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시적인 이름입니다. ^^ 덩굴은 길이는 3m 내외까지 자라며, 다른 식물이나 울타리를 왼쪽으로 감고 올라갑니다. 둥근잎유홍초 꽃은 전체적으로 주황색이지만 꽃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동자꽃보다 더 진한 주황색..

꽃이야기 2021.08.24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

제주도에 가면 우선 육지, 특히 서울 등 중부지방과는 가로수부터 다르다. 가로수부터 상록수가 많은데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여서 제주의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데 한몫하고 있다. 요즘 제주도에 가면 가로수로 흔히 눈에 띄는 나무가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다. ^^ 제주도에서 보면 줄기가 노란빛을 띠는 회색으로 밝은 편이면서 굵고 튼실하게 올라가는 상록수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나무가 후박나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가지를 우산 모양으로 넓게 펼치는 웅장한 수형을 가졌다. 15~20m까지 자란다. 후박이라는 이름은 잎과 나무껍질이 두텁다는 뜻의 후박(厚朴)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일부에서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라고 부르는데, 자생종 후박나무가 있으니..

나무이야기 2020.12.07

둥근잎유홍초, 화단에서 야생으로 탈출하다

요즘 산기슭이나 인가 근처에서 나팔꽃이나 메꽃 비슷한데 좀 작고 주황색으로 피는 꽃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留紅草)입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데 요즘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 꽃은 전체적으로 주황색이지만 꽃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동자꽃보다 더 진한 주황색인데,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꽃입니다. 심장 모양 잎은 끝이 갑자기 좁아져 뾰족하고 잎 위쪽에 뾰족한 각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보다 꽃 색깔이 진한 홍색이고 잎이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 것도 있는데 이 친구는 그냥 유홍초입니다. 유홍초는 관상용으로 화분에 기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유홍초는 꽃 모양이 딱 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 유홍초는 잎이 잘게 갈라진 것이 새깃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깃유홍초라고도 부릅니다..

꽃이야기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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