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나 남해안에 가면 길쭉한 잎이 푸르고 황갈색 털이 보송보송한 꽃받침을 가진 나무를 볼 수 있다. 잎이 긴 타원형이고 뒷면은 연한 갈색 밀모로 덮여 있으면 그 나무는 비파나무일 가능성이 많다. ^^ 최근 제주도에서 이 나무 꽃을 본 김에 이 나무를 소개하려고 한다. ^^ 비파나무는 옛날에 중국에서 들여온 나무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는 상록성 나무다. 추위에 약한 난대성 나무라 중부지방에서는 낯설지만 제주도나 남녘의 정원이나 화단에 가면 한 그루쯤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독특한 이름은 이 나무의 잎이 중국의 현악기 비파와 닮았다고 지어졌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 같다. 잎이 긴 타원형이고 뒷면은 연한 갈색 밀모로 덮여 있고 드문드문 치아 모양 톱니가 있다. 이 나무는 특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