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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단풍 3

물박달나무·산수유,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들

나무에 잎이 없는 겨울이면 수피(나무껍질)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개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지저분하다고 해야할까. 수피가 독특하게 벗겨지는데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 나무들이 있다. 오늘은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들 이야기다. ^^ 물박달나무는 그중에서도 단연 수피가 개성 있는 나무다. 회색 또는 회갈색 수피는 말 그대로 너덜너덜하다. 제법 큰 조각이 겹겹이 붙어 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아 포스트잇을 겹겹이 붙여 놓은 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다. ^^ 물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다. 크게 자라면 20m까지 자라는 나무인데, 숲속에서도 수피만으로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나무다. 물박달나무를 알아보기위해 굳이 잎 등 다른 부분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를 ..

나무이야기 2021.12.27

요즘 절정, 단풍 이름 6개만 알아 볼까요? ^^

어디나 단풍이 절정이다. 아니 단풍이 지고 있다. 이 단풍이 다 지기 전에, 자주 볼 수 있는 단풍 6가지 정도만 알고 이 계절을 보내면 어떨까. 단풍나무·당단풍나무·복자기 등 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풍 3개, 중국단풍·세열단풍·은단풍 등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풍 3개를 골랐다. ^^ 먼저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는 대표적인 단풍 드는 나무다. 둘은 나무 크기도 비슷하고,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것도 비슷한데 잎이 몇 개로 갈라졌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단풍나무는 5~7, 당단풍나무는 9~11 갈래다. 중간에 겹치지 않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단풍나무는 다양한 품종들이 있지만 갈라지는 개수는 기본적으로 5~7갈래로 같다. 남부지방의 산에는 주로 단풍나무가 많고 당단풍나무도 섞여 자란다. 그러..

나무이야기 2021.11.06

단풍 구분2/복자기 복장나무 중국단풍 은단풍 공작단풍

이번 주말 지리산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국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은 아직 본격적으로 단풍이 물들지 않았다. 단풍이 오기 전에 미리 단풍나무에 대해 공부하고 단풍을 맞이하면 어떨까. ^^ 이를위해 2회에 걸쳐 단풍나무 종류 구분법을 소개한다. 어제는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 신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당단풍, 섬단풍 등 5개 구분법(단풍 구분1/신나무 고로쇠 단풍 당단풍 섬단풍…신고단당섬)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잎이 손을 펼친 모양이 아닌 것들입니다. ^^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그나마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복자기, 복장나무, 중국단풍, 은단풍, 공작단풍(세열단풍) 등 5가지를 골랐습니다. 먼저 복자기는 아래 사진처럼 3개의 작은 잎 한 세트(3출엽)를 이루어 ..

꽃이야기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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