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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느릅나무 3

지금 올림픽공원은 나무 경연장② 가죽나무·참느릅나무

◇올림픽공원 -지금 올림픽공원은 나무 경연장① 나홀로나무, 정이품송 장자목 -지금 올림픽공원은 나무 경연장② 가죽나무·참느릅나무 올림픽공원에 있는 나홀로나무(측백나무), 정이품송 장자목, 은행나무, 물오리나무, 오동나무를 소개한데 이어 오늘은 다른 올림픽공원 나무를 열매 중심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수유 열매였습니다. 여건이 좋아서인지 열매가 실하고 많기도 했습니다. 봄에 저 많은 산수유에 노란 꽃이 피면 대단할 것 같았습니다. ^^ 두번째는 가죽나무 열매입니다. 공원 곳곳에서 아래 두번째 사진처럼 긴 타원형 열매를 매단 가죽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열매 하나는 길이 3~5cm, 나비 1㎝ 안팎인데, 프로펠러처럼 생긴 날개 가운데 1개의 씨가 들어 있답니다(이런 열매를 '시과'..

나무이야기 2022.01.12

물박달나무·산수유,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들

나무에 잎이 없는 겨울이면 수피(나무껍질)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개성이 있다고 해야할까, 지저분하다고 해야할까. 수피가 독특하게 벗겨지는데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은 나무들이 있다. 오늘은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들 이야기다. ^^ 물박달나무는 그중에서도 단연 수피가 개성 있는 나무다. 회색 또는 회갈색 수피는 말 그대로 너덜너덜하다. 제법 큰 조각이 겹겹이 붙어 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아 포스트잇을 겹겹이 붙여 놓은 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다. ^^ 물박달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다. 크게 자라면 20m까지 자라는 나무인데, 숲속에서도 수피만으로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나무다. 물박달나무를 알아보기위해 굳이 잎 등 다른 부분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 수피가 지저분한 나무를 ..

나무이야기 2021.12.27

한강 지킴이, 참느릅나무

요즘 한강에 나가 보면 1㎝ 남짓 크기의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잎처럼 누렇게 단풍이 든 열매는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집니다. 참느릅나무입니다. 최근 한강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가 참느릅나무 아닐까 싶습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양 옆 가로수는 참느릅나무인 경우가 많고, 한강변 넓은 공터에도 참느릅나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에다 한강가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나무 중에도 참느릅나무가 적지 않더군요. 한강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참느릅나무. 참느릅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이지만 유일하게 가을인 9~10월에 꽃이 피고 10~11월에 열매를 맺어서 다른 느릅나무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 1~1.3㎝ 정도의 열매(넓은 타원형 시과)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나..

나무이야기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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