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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2

연리지·연리목, 사랑의 상징인가, 타협의 산물인가?

산이나 수목원에 다니다 보면 두 나무가 붙어서 자라는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목(連理木)입니다. 오늘은 연리목 얘기와 함께 제가 본 연리목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연리(連理)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처럼 합쳐져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연리목은 원줄기가 합쳐져 있는 나무이고, 가지만 연결되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합니다. ^^ 나무가 작을 때는 가까이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몸집이 커지면서 서로 부딪혀 붙고, 안정이 되면 줄기나 가지가 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연리지는 연인의 사랑, 연리목은 부부의 사랑에 비유하더군요. ^^ 그래서 연리지나 연리목을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연리목은 같은 종 나무인 경우가 많지만 다른 종 나무가 연리목으로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12.18

“멀리 갈 필요 없죠 ^^” 가을 정취 무르익은 창경궁

지난 일요일 서울 창경궁을 찾았습니다. 맑은 하늘아래 시민들이 춘당지 주변 등에서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막바지 가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창경궁에 간 것은 대온실에 가는 게 주목적이었지만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 좀 둘러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이름을 알고 창경궁 단풍을 구경하면 금상첨화겠지요. ^^ 대표적인 단풍은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가 있습니다. 둘은 나무 크기도 비슷하고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것도 비슷한데 잎이 몇 개로 갈라졌는지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는 5~7, 당단풍나무는 9~11 갈래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 산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는 전부 당단풍나무입니다. 그러나 창경궁 단풍나무는 사람들이 심은 것이라 대부분 잎이 5~7갈래로 갈라지는 그냥 단풍나무였습니다. 어쩌..

꽃이야기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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