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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나무 2

계수나무꽃? 헷갈리죠? 목서 꽃이랍니다 ^^

어제(10월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을 보다가 ‘계수나무꽃’이라는 설명과 화면에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이 포스팅을 올립니다. ^^ 어제 폐막식에서 화려한 AR 기술로 경기장을 연꽃과 ‘계수나무꽃’으로 가득 채우는 화면이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노란 ‘계수나무꽃’ 19개가 실제로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계수나무 꽃은 3~4월에 분홍색으로 피는데 볼품없게 생겼습니다. 풍매화라서 굳이 예쁜 외모와 향기를 가질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수나무 꽃을 잘 알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계수나무꽃이 폐막식 화면에 노란 아름다운 꽃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 중국에서 말하는 계수나무는 우리가 흔히 보는 계수나무가 아니기 때문에 혼란이 생깁니다. 중국에서는 목서..

나무이야기 2023.10.09

계수나무 노랗게 단풍 들 때 카라멜 향기가 나는 이유

요즘 공원이나 수목원을 걷는데 문득 달콤한 카라멜(캐러멜) 향기가 밀려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주위를 둘러보면 십중팔구 계수나무가 있을 것이다. 계수나무의 달걀 모양으로 동글공글한 귀여운 잎들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향기가 나는 것이다. 달콤한 카라멜 냄새다. 계수나무에 단풍이 들면 잎 속에 들어 있는 엿당 함량이 높아지면서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계수나무를 카라멜나무(caramel tree)라고도 부른다. 계수나무는 계수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큰키나무다. 아주 크게 자라서 25~30m까지도 자란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3~4월에 피지만 워낙 작아서 주목을 받지 못한다. 꽃잎도 없다. 수꽃 꽃밥은 길이 3~4mm에 불과하고 암꽃은 3~5의 암술로 이루어졌는데 암술머리는..

꽃이야기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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