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화악산에 갔더니 유난히 보라색 과남풀이 많았습니다. 과남풀은 용담과 함께 대표적인 가을 보라색 꽃으로, 언제 보아도 세련미를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 오늘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과남풀과 용담, 그리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봄에 피는 구슬붕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용담과 꽃들입니다. 과남풀은 아래 사진처럼 꽃잎을 오므리고 있습니다. 아직 덜 피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늘 저 상태입니다. 햇빛이 좋을 때나 약간 벌어지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꽃잎을 오므리고 있으면 벌이 어떻게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한번은 벌이 아주 자연스럽게 몸을 틀면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 높이 50~100cm 정도로, 산에서 보면 대부분 곧게 서 있고 꽃색은 청색에 가까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