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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잎 3

요즘 차이 분명해진 며느리밑씻개·며느리배꼽

며느리밑씻개와 며느리배꼽은 대개 함께 소개하는 짝꿍 식물입니다. 생긴 것이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그런만큼 구분할 때 헷갈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요즘 이 두 식물의 차이가 분명해졌습니다. 먼저 며느리밑씻개는 별사탕같이 생긴 옅은 분홍색 꽃이 예쁘지만, 줄기에는 사나운 가시가 수없이 돋아난 식물입니다. 종이가 귀하던 시절,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볼일 본 후 쓰라고 며느리밑씻개를 던져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식물입니다.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며느리배꼽입니다. 이 이름은 그래도 귀엽죠? ^^ 두 식물은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아직 꽃과 열매가 달리기 전인 봄이나 초여름에 이 식물을 구분하는 것은 참 헷갈립니다. 아래는 요즘 며느리배꼽 ..

꽃이야기 2021.09.05

장미와 찔레꽃 구분하려면 잎자루 보세요 ^^

어제 휴일이라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온 천지에 장미향이 진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장미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입니다. 장미는 우리나라 국민만 아니라 세계인이 좋아하고 가꾸는 꽃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온갖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만종 이상의 품종이 있고,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절로 자라는 식물 중에서 찔레꽃, 해당화 등이 장미의 할아버지 뻘입니다. 이런 야생의 장미과 식물들과 서양의 들장미 등으로 개량을 거듭한 것이 오늘날 장미라고 합니다. 장미와 찔레꽃, 해당화는 하나같이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진합니다. 요즘 찔레꽃도 향기만은 장미에 질 수 없다는 듯 농염한 향기를 뿜..

꽃이야기 2021.05.30

왜 며느리밑씻개라고 했을까?

요즘 밭가나 산기슭, 하천 부근에 많은 위 식물 보셨는지요? 이름이 며느리밑씻개입니다. 식물 이름은 우리 고유어의 보고(寶庫)라 할 정도로 예쁜 이름이 많지만 듣기도 부르기도 민망한 이름도 있습니다. 며느리밑씻개도 그중 하나입니다. 별사탕같이 생긴 옅은 분홍색 꽃이 예쁘지만, 줄기에는 사나운 가시가 수없이 돋아난 식물입니다. 이 식물에는 시어머니의 며느리 구박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종이가 귀하던 시절, 며느리를 못마땅하게 여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볼일 본 후 쓰라고 며느리밑씻개를 던져 주었다는 것입니다. 며느리밑씻개 가시는 정말 험악하게 생겼습니다. 며느리가 얼마나 미웠으면 이런 식물을 밑씻개로 쓰라고 던져 주었을까요? 이야기도 그렇지만 이름도 듣기 거북하죠. ㅠㅠ 며느리밑씻개는 1930년대 우..

꽃이야기 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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