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聖地) 중 하나가 화천 비수구미 마을일 것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166㎞, 안막혀도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인데, 왜 꽃쟁이들의 성지 중 하나일까요? 이곳 비수구미 민박집 뒷산에 광릉요강꽃이 1000여 개체 자라기 때문입니다. 광릉요강꽃은 마침 이맘때 꽃을 피웁니다. 소식을 들으니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빨라 개화해 이번 주가 딱이라고 합니다. ^^ 벌써 다녀온 분들의 광릉요강꽃 감상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10~20㎝ 정도 크기인 잎이 정말 독특합니다. 위 사진처럼 마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 한 큼직한 모양인데 마주보고 두 장 달려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보기 좋습니다. ^^ 꽃은 더 독특합니다. 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