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나 길가 등에서 셀 수 없이 많이 보이는 잡초가 있다. 요즘 아주 조그만 하얀 꽃이 피어 있는 망초다. 망초는 하필 이름이 망초일까? 망초는 꽃이 볼품없이 피는 듯 마는 듯 지는 식물이다. 7월부터 꽃이 피어 요즘 한창이지만 아주 자세히 보아야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아래 사진처럼 혀꽃과 관다발 등 국화과 식물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꽃이기도 하다. ^^ 망초라는 이름은 개화기 나라가 망할 때 전국에 퍼진 풀이라고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망초가 피기 전부터 피고, 요즘도 엄청 많이 볼 수 있는 개망초는 망초라는 이름에 ‘개’ 자가 붙은 것이다. 보통 ‘개’자가 들어가면 더 볼품없다는 뜻인데, 개망초꽃은 망초꽃보다 더 예쁘다는데 모두 동의할 것이다. ^^ 망초가 퍼진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