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이 가꾸는 숲을 갔다가 오랜만에 홀아비꽃대를 만났습니다. 하얀 꽃대가 하나씩 올라오는 개성만점인 꽃입니다. 굳이 이름 유래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홀아비꽃대는 봄에 산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지역에서 자라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독특하게 생기고 이름도 특이해 한번 보고 이름을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입니다. 어떻게 보면 촛대에 하얀 초가 꽂힌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홀아비꽃대. 요즘 산에 가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다. 꽃차례에 돌려 달리는 삐죽삐쭉한 흰 기관은 꽃잎이 아니라 수술이라고 합니다. 꽃은 독특하게도 화피(꽃잎이나 꽃받침)가 없는 구조입니다. 하얀 수술은 밑부분이 3개씩 붙어있는 형태인데 가운데 수술대에는 꽃밥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