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에 자주 나오는 사진이 있습니다. ‘홍벚꽃 꿀 따는 동박새’ 등 제목으로 봄꽃 개화 소식을 전하는 사진인데, 강한 붉은색 꽃 사이에서 동박새가 꽃에 주둥이를 내밀고 있는 사진입니다. ^^ 13일 뉴시스를 시작으로 15일 연합뉴스가 사진을 전송하면서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봄소식을 전하는데 이보다 좋은 사진이 없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사진을 담은 장소는 뉴시스 사진이나 연합뉴스 사진이나 같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이중섭미술관 인근’이라고 나옵니다. ^^ 그런데 ‘홍벚꽃’이라는 꽃 이름이 낯섭니다. 특히 꽃이 드문 이른봄이라면 피는 꽃이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니 꽃이 붉은색이긴 하지만 꽃대·꽃받침 등 꽃이 생긴 것은 정말로 벚꽃처럼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