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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색꽃 2

간단하게 싸리 나무 종류 알아보는 방법

요즘 산에 가면 어디나 홍자색 꽃이 핀 싸리가 한창입니다. 싸리는 콩과 식물답게 뿌리를 통해 공기 중 질소를 고정하는 능력이 있어서 메마른 토양에서도 잘 자랍니다. 싸리가 흔한 것과 마찬가지로 싸릿골·싸릿재 같이 싸리가 들어간 지명도 많고, 저 어릴 적만 해도 싸리로 만든 빗자루, 싸리로 만든 사립문도 흔했습니다. 싸리가 우리 생활에 밀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싸리 꽃에는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싸리 나무는 수분이 적어 불을 지펴도 연기가 잘 나지 않는 나무로도 유명합니다. 청미래덩굴, 때죽나무, 붉나무도 연기가 적게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보면 빨치산 정하섭이 찾아왔을 때 소화가 연기가 나지 않도록 싸리나무로 밥을 짓는 장면이 나옵니다...

꽃이야기 2020.07.29

익모초 보면 더 그리워지는 어머니

요즘 아래 사진처럼 마주나는 잎이 길고 홍자색 꽃이 층층으로 달린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머니(여성)를 이롭게 하는 풀, 익모초(益母草)입니다. 생리통 등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관한 모든 질병에 좋다고 합니다. 옛날엔 여름에 입맛이 없어 식사를 못할 때 익모초를 절구에 찧거나 달여 먹기도 했다고 하죠. 익모초는 7~9월 꽃이 피는, 꿀풀과 두해살이풀입니다. 높이 1m이상 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쑥 비슷하게 생겼는데 줄기를 돌려나는, 꽃잎 끝이 벌어진 통꽃이 층층이 피는 점이 다릅니다. 잎은 마주나고, 3개로 가늘게 갈라진 조각이 다시 2∼3개로 갈라지는 이색적인 모양입니다(꽃이 필 때는 없어지는 근생엽은 난상 원형). 들이나 길가 풀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민가 마당 가장자리..

꽃이야기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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