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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2

‘마당을 나온 암탉’에 꿈을 준 아카시아꽃

황선미의 장편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는100만 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다. 이 동화에서 아카시아나무는 주인공 암탉에게 꿈을 주는 나무로 나온다. 주인공 ‘잎싹’은 철망 속에서 알을 낳는 양계장 닭이었다. 잎싹은 파란 잎사귀가 나중에 향기로운 아카시아꽃을 피워내는 것을 보고, 알을 품어서 병아리를 탄생시키고 싶다는 꿈을 갖는다. 잎싹은 꿈이 생기자, 죽음을 무릅쓰고 양계장 밖으로 나온다. 양계장 밖은 사나운 족제비가 있는 위험한 세계였다. 잎싹은 부화란을 낳지는 못하지만, 우연히 야생 오리인 '나그네'의 알을 품는다. 잎싹은 끝내 오리 새끼를 부화시켜 이름을 '초록머리'로 짓는다. 끝까지 족제비의 위협에서 초록머리를 지켜준 잎싹은 결국 굶주린 족제비도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구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몸을..

책이야기 2020.12.02

둥근잎유홍초, 화단에서 야생으로 탈출하다

요즘 산기슭이나 인가 근처에서 나팔꽃이나 메꽃 비슷한데 좀 작고 주황색으로 피는 꽃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留紅草)입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데 요즘 왕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 꽃은 전체적으로 주황색이지만 꽃 안쪽은 노란색입니다. 동자꽃보다 더 진한 주황색인데,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꽃입니다. 심장 모양 잎은 끝이 갑자기 좁아져 뾰족하고 잎 위쪽에 뾰족한 각이 있습니다. 둥근잎유홍초보다 꽃 색깔이 진한 홍색이고 잎이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 것도 있는데 이 친구는 그냥 유홍초입니다. 유홍초는 관상용으로 화분에 기르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유홍초는 꽃 모양이 딱 별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 유홍초는 잎이 잘게 갈라진 것이 새깃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깃유홍초라고도 부릅니다..

꽃이야기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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