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을 걷다 보면 녹색의 기운이 도는 유백색 꽃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엔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이 꽃에서 오는지 연하지만 좋은 향기도 나는 것 같습니다. ^^ 꽃 하나하나를 살펴 보면 꼭 마른반찬 만드는 꼴뚜기 같습니다. 작은 오징어 같기도 합니다. ^^ 길바닥에서 이런 꼴뚜기를 보고 위를 올려다보면 어김없이 회화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에 회화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 회화나무는 서울 등 도심 공원이나 길가에 제법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특이하게도 한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해 여름이 다 가도록 지지 않습니다. 요즘이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면 콩꽃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