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난초 중 가장 작은 크기인 아기쌍잎난초 군락지를 제주 한남시험림에서 확인했다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5일 밝혔습니다. ^^ 이름부터 귀여운 아기쌍잎난초는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기쌍잎난초(Neottia japonica)는 가는 줄기에 두 장의 작은 잎이 마주하고 줄기 끝에는 짙은 적갈색의 리본을 늘어뜨린 듯한 꽃잎이 피는 난초랍니다. 꽃은 4월쯤 피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작은 꽃대에 마주 보는 쌍잎이 인상적이죠? 오목한 숲 바닥에서 작은 새싹이 올라온 듯 군락을 이룬다고 하네요. 크기가 작아서 자생지를 알아도 “저기 있다”고 알려주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연구 논문을 찾아보니 크기를 4~8㎝로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군락지는 한라산 해발 700m 부근..